광주 남구가 호남의병의 항일투쟁을 재조명한 창작 연극 '불꽃'을 오는 8일 봉선동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2일 남구에 따르면 '불꽃'은 고경명 의병부대와 금산성 전투를 다룬 지난해 작품 '1592년 임진, 고경명과 호남의병'에 이은 두 번째 의병극이다. 이번 극은 금산성에서 진주성까지 무대를 확장하고 가상 인물의 비중을 늘려 극적 상상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이영민 연출가와 양수근 작가가 대본을 맡았으며, 극단 까치놀과 극단 말레, 한국연극배우협회 광주지회 소속 배우들이 출연해 호남의병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생생히 그려낸다.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남구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봉선동 문화예술회관의 좌석 수는 약 300석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남구청 민주평화인권과에 사전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창작극 '불꽃'은 관내 주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호남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