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정책 시행 배경에 대해 교통카드 이용 보편화, 현금 사용률 5.9% 수준 감소 등 현금 승차로 인한 안전사고와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운수업체의 현금요금함 유지관리 부담 경감을 들었다.
현금없는 시내버스 운행 대상 지역은 도서 지역 등을 포함한 72개 노선이며, 운행 대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포함해 총 194대에 달한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은 버스 내 부착된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로 요금을 납부하거나 일정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5000~6500원, 카드비용 포함)를 승무원으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시는 현금 사용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달까지 버스 194대와 정류소 850곳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간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 누리집, 누리 소통망(SNS), 버스정보안내기(BIT),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씩 총 2차례에 걸쳐 시범운영에 나서며, 사업의 실효성과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 사항을 반영한 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