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화학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일 낮 12시 10분경 사상구 학장동 소재의 한 화학공장 내 폐수저장조 바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는 공장 내 폐수저장조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유해 화학물질 누출이나 폭발 흔적은 없었고 구조물 외부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폐수저장조에는 소량의 폐수가 고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당시 상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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