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가 5일 홈경기에서 K리그2 '절대강자'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이날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25 19라운드 인천과 맞대결에서 후반 86분에 터진 정지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4경기 동안 승리를 쌓지 못한 전남은 이번 경기에 승리하며 9승7무3패 승점 34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전반 19분 알베르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골을 기록했으나 전반 42분 인천 박승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경기 내내 인천의 공세에 눌리던 전남은 후반 역습에 성공하며 승리를 움켜잡았다.
역습 기회를 노린던 전남은 후반 86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최한솔이 하프 라인을 넘어 전방에 있던 발디비아에게 연결했다. 발디비아는 상대 선수를 따돌리고 골문 쪽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달려들던 정지용이 논스톱으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4경기 무승에서 탈출했고 인천의 15경기 무패 행진을 막아섰다.
김현석 전남 감독은 경기 후 "더운 날씨에도 1위 팀은 꺾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했고, 교체 타이밍도 좋아 전체적으로 다 만족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전남은 오는 12일 경남, 19일 수원과 잇따라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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