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여름 종합 관광지' 전남 고흥군이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 여름 고흥에서 주목할 관광 포인트는 바다와 경관, 숲과 힐링, 문화 자원, 지역 먹거리로 집약된다.
먼저 탁트인 바다와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고운 모래사장과 맑은 물, 아름다운 해돋이가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곳으로, 물이 깨끗하고 파도가 적당해 일년 내낸 서핑 마니아들은 물론 초보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며 해수욕장 개장 이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소로는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이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에서 맨발 걷기, 삼림욕, 산림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 콘텐츠를 원하는 이들은 두원면에 있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찾아가면 된다.
현재 이곳에서는 '국보 순회전–대한민국의 보물, 고흥에 오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8월 10일까지 계속되는 특별전에는 국보 4건을 포함한 30여 점의 귀중한 문화재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시원한 실내에서 무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문화 관광의 장점이기도 하다.

고흥 깊은 바다에서 잡힌 장어는 여행으로 지친 이들에게 입맛과 원기를 되찾아 준다.
도양읍 녹동 바다장어거리는 고흥의 대표 먹거리 명소로 장어 전문식당이 밀집해 있다. 장어구이, 장어탕, 장어 샤부샤부 등 다양한 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다를 품은 녹동항의 바다정원과 소록대교 일몰 풍경은 덤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녹동항 드론쇼'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야간 관광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고흥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유자에이드, 유자빵, 유자아이스크림 등은 여름철 별미와 선물용 건강 간식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은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갖춘 여름 종합 관광지"라며 "올 여름 휴가는 고흥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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