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재활용 자동수거기 12대를 추가 설치했다.
서구는 최근 △쌍학어린이공원(2대) △풍암호수공원 △치평어린이공원 △내방어린이공원 △콩콩어린이공원 △화추어린이공원 △유덕어린이공원 △상무1동·화정4동·금호2동 행정복지센터 △서구청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자동수거기를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수거기는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파쇄해 '플레이크' 형태로 저장하고 용량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라벨이 붙었거나 오염된 유색 페트병은 자동 반환되며, 파쇄형 기술이 적용돼 적재 효율이 높아졌다.
또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 위치·사용 가능 여부·적립 내역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서구는 이번 설치로 총 26대의 자동수거기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페트병 32.5톤(약 142만 개), 캔 9.9톤(약 57만 개)을 수거해 19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주민에게 환급한 바 있다.
심남식 서구 자원순환과장은 "기기 확충은 고품질 원료 확보와 자원순환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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