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6월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와 지원 가능한 대학을 발표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분석한 결과다.

진학분석팀은 실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600점 만점 기준 상위권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예측했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397점, 자연계열은 39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대·연세대는 각각 인문 392점, 자연 389점 수준으로 분석됐다.
광주권 대학에서는 전남대 의예과가 406점, 치의예과 403점, 약학부 400점, 수의예과 399점 수준이다. 전기공학과(377점), 간호학과(369점) 등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문계열은 국어교육과 369점, 경영학부 360점, 국문과 352점 선으로 분석됐다.
조선대의 경우 정시 선발 비율이 1.6%에 불과해 이월 인원 확인이 필수다. 의예과는 404점, 치의예과 400점, 약학과 399점, 간호학과는 353점으로 예측했다.
광주지역 6월 모평 응시자는 총 1만 932명으로 지난해보다 733명 늘었다.
이번 모평은 특히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19.1%로, 지난해 수능의 6.22%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사회탐구 과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사회탐구 9과목 응시자 수는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8과목 응시자는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 교육정보연구원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6월 모평결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 4~11일에 '2026 대입 수시모집 대비 고3 집중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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