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취 폭력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광주 북구에서 식당 영업을 방해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9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채 손님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술값을 내지 않은 채 행패를 부리는 등 식당 영업을 방해한 30대 남성(무직)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했으며 과거 2년간 8차례나 같은 유형의 주취 폭력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상습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재범 및 도주 우려가 크다고 보고 A씨를 구속하고 주거지 주변 탐문을 통해 여죄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광주경찰은 주취 폭력 사건 제보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기초질서 확립과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해 올해 말까지 주취 폭력 사범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며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주취 폭력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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