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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떠나 포항으로”… POSTECH, 서울대·고려대 교수 잇단 영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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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떠나 포항으로”… POSTECH, 서울대·고려대 교수 잇단 영입 눈길

우수 연구 환경과 파격적 지원 정책으로 수도권 명문대 교수 포항행 이끌어

▲ POSTECH ⓒ 프레시안 DB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수도권 명문대 교수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들어 POSTECH에는 전 고려대 교수였던 이남윤 교수가 전자전기공학과에, 전 서울대 교수였던 조철현 교수가 수학과에 각각 부임했다.

특히 이남윤 교수는 지난 2022년 학계를 떠났다가 POSTECH에서의 연구 경험을 계기로 3년 만에 다시 강단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이 교수는 5G·6G 다중안테나 전송 기술 및 차세대 위성통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20 IEEE 젊은 연구자상 ▲2021 IEEE-IEIE 올해의 젊은공학자상 ▲2021 한국통신학회 해동 젊은과학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철현 교수는 수학의 기하학 및 대칭성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대한수학회 최고상인 '디아이상'을 수상했다.

두 교수는 POSTECH의 소규모 정예 교육 시스템, 몰입 가능한 연구 환경, 제도적 유연성 등을 수도권 대학과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꼽았다.

POSTECH은 신임 교원을 위한 초기 정착 지원금을 5억 원까지 대폭 확대했으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교원에게는 제한 없는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POSTECH은 국내 최초로 ‘정년연장 조기결정 제도’를 도입, 만 50세부터 정년을 70세까지 확정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50대 초반의 교수들을 ‘POSTECH 정년연장 석학교수’로 선정하고 이사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박사 출신으로 UC Santa Barbara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최영준 박사가 물리학과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 박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제1저자로만 네 편의 논문을 발표한 실력자이며, POSTECH은 그의 연구 역량을 인정해 초기 정착비와 특별 지원금 포함 총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봉 POSTECH 교무처장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 중심 환경을 구축해 탁월한 연구자들이 포항을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국내외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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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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