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여수지부(여수시 공무직 노조)는 10일 2025년 임단협 결렬 선언과 함께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수시 공무직노조는 이날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인 여수시와 2025년 임단협 교섭을 최대한 협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려 노력했지만 (시는) 빠른 시일에 우리를 단념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조는 "시 측이 공무직 노동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노동자 측의 요구는 모두 불수용하는 데 어찌 교섭을 이어갈 수 있느냐"며 "우리가 여수시를, 시장님을 너무 기대한걸까요"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시 측은 환경미화원은 기본급 1% 인상, 일반직군은 9급 공무원 인상율을 제시해 지난 6월 27일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며 "오는 11일 첫 조정회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4월 상견례 이후 5월과 6월 2차례 실무교섭 등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했는데 6월 27일 본교섭 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며 "협상은 한 두 차례 하는 것은 아닌데 너무 이른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