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해 출동한 구급차를 부수고 경찰에 침을 뱉는 등 행패를 부리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1일 공용물건 파손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2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술집 앞에서 "술에 취해 일행과 말싸움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의 뒷유리를 때려 파손하고 경찰에 욕설을 하며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소란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소방서는 구급차 수리 견적 등을 확인한 뒤 A씨에게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유치장에 구금했으며 술이 깨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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