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이어지는 집중호우 속에 충청권에도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충청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서산이 41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성 411.4㎜, 아산 349.5㎜, 태안 348.5㎜, 청양 332.5㎜, 천안 304.5㎜, 청주 276㎜ 등 200㎜를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증평 239㎜, 공주 224.5㎜, 보령 227.4㎜, 괴산 212㎜, 세종 202.6㎜, 진천 187㎜, 음성 181㎜, 당진 168㎜, 부여 157.6㎜, 대전 155.4㎜, 계룡 151㎜, 충주 98.1㎜, 서천 93.5㎜, 예산 73㎜, 보은 70.1㎜, 논산 63.5㎜, 단양 55.5㎜, 옥천 48㎜, 제천 45㎜, 금산 21.6㎜, 영동 15.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17일에도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최대 180㎜의 매우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8일부터 19일에도 최대 180㎜의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지역도 17일 최대 150㎜, 18~19일 최대 150㎜의 강한 비가 예보돼 충청 전역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지만 추가 강수에 대비해 침수 및 산사태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니 비가 올때는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충청지역에는 세종, 충남 공주, 논산, 부여, 서천, 계룡, 충북 청주, 괴산, 충주, 진천, 음성, 증평에 호우경보가내려졌다.
대전, 충남 천안, 아산, 금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홍성, 충북 보은, 옥천, 영동, 제천, 단양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또한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충남 북부·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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