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 동천에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1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쯤 순천시 오천그린광장 옆 동천에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은 동천교 인근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색작업에 돌입했으나 전날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흘째인 21일 오전 7시 대규모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범위는 사고 지점인 신산교 부근부터 순천만 인근까지 구간이다. 투입 인원은 경찰과 소방, 순천시, 자원봉사자 등 180여명이다. 투입장비는 드론과 펌프, 구조보트 등 28대이며, 민간어선 협조도 받고 있다.
이 구간은 약 8㎞에 달하며, 하류로 갈수록 뻘이 깊고 갈대 등 수생식물이 밀생해 있어 수색에 난항이 어려움이 예상된다.
앞서 순천지역은 지난 지난 17일부터 19일 오후 8시까지 평균 263㎜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황전면은 누적 강우량 496㎜를 기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