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교원단체들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였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의 지명 철회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결정이 교육개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광주교사노동조합,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적극 지지하며 교육 현장의 외침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부 장관은 현재 교육이 직면한 문제들을 직시하고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기 위해 현장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며 "이번 결정은 인사 문제를 넘어 교육개혁을 위한 소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새 정부는 응원봉을 들고 새 세상을 염원하던 미래세대의 눈빛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교사와 학생을 죽음에서 구하고 공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교원3단체는 광장의 목소리를 존중한 대통령실의 지명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대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교육주체와 시민들이 함께 교육개혁의 시작을 열어갈 교육부장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논문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문제가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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