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청년예술단체 대전아트콰이어가 2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전아트콰이어는 지역 출신 39세 이하 성악 전공자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한 합창을 넘어 청년 예술가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 이후 첫 무대로 클래식과 현대창작합창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와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건곤감리)’ 등을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엄하게 풀어내며 객석을 가득 메웠다.
한주희 소프라노 수석단원은 “청년 예술가로서 창단 멤버로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더 깊은 울림을 전하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이 예술감독은 “창단 연주회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습과 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아트콰이어는 향후 정기·기획 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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