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에 주한인도인협회 회원 200여 명 참석 '눈길'

김동일 보령시장 직접 환영…참가자 "한국에 살면서 이런 색다른 체험은 처음"

▲보령머드축제에 주한인도인협회 소속 회원 200여 명이 참석 머드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동일 보령시장(가운데)과 주한인도인협회 회원들이 머드축제장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 지난 3일 주한인도인협회(Indian In Korea Association) 소속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직접 이들을 환영하고 단체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참가자들은 머드후룸라이드, 머드탕, 컬러머드 체험 등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름 축제의 열기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시가 충청남도의 대표 관광도시로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활용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인도인 참가자는 “머드라는 참신한 소재를 통해 사람들과 장벽 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며 “한국에 살면서 이런 색다른 체험은 처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령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한인도인협회와의 연계를 지속하며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머드축제를 계기로 다국적 공동체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지역 관광의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머드축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적 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의 참여를 유도해 보령시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