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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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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14일부터 17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햇전어의 전설이 올해도 시작된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삼천포항에서 여름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전국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삼천포 여름 햇전어를 주제로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축제는 이윤옥 퓨전국악·소리랑문화예술단·마도갈방아소리공연·소리마음앙상블예술단을 비롯해 강대풍·배진아·이수빈·이윤옥·장하온·김영진·윤철·진승희·한송이·박채영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포스터. ⓒ사천시

개막일 불꽃놀이와 함께 매년 가장 인기가 많은 맨손전어잡기 체험·전어 무료시식회·현장노래방(나도 가수다)·풍물장터·사천 특산물 깜짝 경매·전어퀴즈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별행사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전국 품바 경진대회가 열리는데 양푼이·나공주·깡통·건우·고하자·고철동·삼순이 오월이 등 유명 품바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여름철 햇전어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전어회나 전어무침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구나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전어무침·전어구이 등 전어 삼총사를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잡히는 전어를 '여름철 햇전어'라고도 부르는데 햇전어는 육질이 연하며 뼈째로 먹어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DHA·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전어는 전어회·전어무침·전어구이·전어회덮밥 등으로 요리돼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어요리 중 단연 으뜸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회를 한 점 입안에 넣고 씹으면 처음에는 뽀득뽀득 씹히다 이내 녹아 전어 특유의 고소달콤함을 남기고 식도로 넘어간다.

전어회가 무와 당근·양파·오이 등과 함께 무침의 빨간색이 보는 것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회와 같은 맛에 시큼한 장맛과 신선한 야채맛이 어우러져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무침을 따뜻한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밥 한 공기가 사라진다. 진정한 밥도둑이다.

전어를 통째로 구운 것으로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상릉 일일이 발라먹는 것보다 한 마리 통째로 잡고 뜯어 먹어야 전어구이의 고소한 맛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 들이려면 전어구이를 하고 귀한 사람 하루 더 하려면 전어구이를 한다'고 전해진다.

전어축제 추진위원회 장제영 위원장은 "삼천포 전어는 살이 오르고 담백한 맛이 절정에 달하는 여름이 제철이다"며 "무더위를 잊게 해줄 바다의 선물·전어를 마음껏 즐기고·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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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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