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가 광주시교육청의 사립유치원 교무·학사 시범감사에 대해 환영 성명을 내고, 유아교육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 체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6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사립유치원 감사가 재무·행정에만 집중돼 왔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조치로 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중 유아교육전문직이 참여하는 교무·학사 분야 시범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시립유치원 3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유치원의 교육과정, 방과후과정, 체험학습 등 실제 교육활동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시민모임은 "2023년 6월 사립유치원 감사를 담당하는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 감사팀이 일반직 공무원으로만 구성돼, 유아교육 전문성이 결여된 감사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며 "전문인력 충원과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종합적 감사를 촉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번 시범감사가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범운영에 그치지 말고 광주시내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교육청에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이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든 유치원이 공정하고 균등한 감사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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