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여성골프대회 LPGA가 해남에 옵니다. 세계 최고 여자 골프 선수들이 파인비치에 티샷을 날리는 순간, 전 세계의 시선이 이곳 해남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 해남군과 BMW코리아, IMG 코리아 등은 8일 전남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명현관 해남군수,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 주양예 BMW 코리아 브랜드 고객부문 총괄 본부장, 서윤정 LPGA 아시아 이사,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 파인비치 모회사인 보성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무안 민주당 현장최고회의도 인사만 하고 바로 협약식을 찾았다는 박지원 의원은 "제가 그 유명한 박지원입니다"라며 "LPGA가 해남에서 열린다는 것은 영광이자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어"김영록 지사도 LPGA 대회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정적 교통편이든 모든 행정적 노력을 하겠다. 명현관 군수도 같은 각오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저는 정치와 골프를 엮어서 '골프하고 선거는 고개를 들면 진다',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알고 선거도 뚜껑 열어봐야 안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할만큼 관심이 많다"며 "그런 골프대회가 여기 해남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모두가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와 해남군이 국제적인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인했다"며 "대회에 최선의 지원을 다해 앞으로도 더 많은 LPGA 대회가 전남에서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양예 BMW 코리아 본부장은 "2019년 대회 출범 이후 총 2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찾았다"며 "호남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가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정 LPGA 아시아 이사는 "한국 명문 코스를 순회하며 개최해 온 대회"라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 환경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원주·파주에 이어 사상 처음 전남 해남에서 개최가 확정됐다. 개최지인 파인비치는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됐고 최근 '아시아퍼시픽 톱 50 골프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세계 최정상 여성 골퍼 78명 해남으로…5억 7000만 가구가 지켜볼 대회
이번 대회는 LPGA, BMW KOREA, IMG KOREA가 각각 주최·주관·운영을 맡고 해남군은 개최 도시로 대회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025년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열린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상위 68명을 비롯해 초청선수 10명 등 총 78명의 정예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230만달러로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에 이른다.
대회는 국내 방송은 물론 스트리밍을 포함, 미국 골프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 241개국, 5억7000만 가구 이상에 중계될 예정이다.

최근 대회 입장객은 2022년 원주 8만 1000명, 파주에서 연속해 대회가 열린 2023년 6만 2000명, 2024년 5만명에 이른다. 해남군은 이번 대회에 5~6만 명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운영 측은 부산 85억 원, 파주 100억 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를 가져온만큼 전남과 해남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해남은 한반도의 시작이고 유라시아의 출발점으로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해남을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되도록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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