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한재권 교수, 김갑진 교수 등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국내 주요 인물들이 오는 9월 전남대학교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공과대학은 산업대학원에 최고AI책임자(CAIO) 과정을 새로 개설했다. 이 과정에는 바둑의 전설로 불리는 이세돌 9단,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 한재권 한양대 교수, 양자역학 분야의 선구자인 김갑진 부산대 교수 등 각계 AI 권위자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CAIO 과정은 최근 광주가 주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발맞춰, 경영자와 기관단체장, 전문직 종사자 등 리더들이 실무 중심으로 AI를 경영에 전략적으로 도입·활용하도록 돕는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번 1기는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재개되는 최고산업전략자과정(AISP)이다.
수강생들은 △AI 최신 트렌드 △산업별 성공사례 △AI 윤리 및 음악·이미지 생성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두루 익히게 된다.
수료자는 전남대 산업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과 동창회 회원자격을 얻게 되며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제공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서울과 광주 CAIO 원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인공지능기업인의 밤'도 예정돼 있어, 전국 단위의 AI기업인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종훈 전남대 공과대학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필수 전략"이라며 "이 과정이 각 분야 리더들이 AI 시대를 헤쳐나갈 치열한 통찰력과 실행력을 갖추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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