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유소년 야구대회 성황…6일간 108개 팀 3000명 찾았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 '큰 힘'

▲'제9회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개최한 '제9회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대회 운영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08개 팀이 참가해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섬진강체육공원, 생활체육운동장 등 8개 구장에서 승부를 펼쳤다.

대회 기간 약 3000여 명이 순창을 찾으면서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선수단의 체류 기간이 길어져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돌았다.

군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무더위에 대비해 5개 특설구장을 설치하고 경기장마다 얼음물과 냉방 버스를 비치했으며 선수 대기실에는 이동식 냉풍기를 마련해 선수들이 온열사고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큰 사고 없이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소년 야구는 순창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에 적극 투자해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리그별 우승팀은 △새싹리그 완주시유소년야구단 △꿈나무 청룡 휘만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A) △꿈나무 백호 완도군유소년야구단 △꿈나무 현무 연세유소년야구단이 차지했다. 또 △유소년 청룡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 백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주니어 백호 달성군bc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