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700억 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고속철도 건설에 투입되는 친환경 채권,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에 투입 예정

▲국가철도공단이 친환경 철도건설자금 조달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7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국가철도공단 전경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친환경 철도건설자금 조달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7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개선을 위한 녹색사업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으로 공단은 환경부·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맞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신용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철도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운송수단이며 특히 고속철도 건설은 ‘무공해 운송 인프라’로 분류돼 대표적인 녹색경제활동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00억 원, 500억 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호남고속철도 1단계와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에 자금을 투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확보한 700억 원 전액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녹색채권 발행 규모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발행은 지난해보다 200억 원 증액된 규모로 공단의 ESG경영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다”라며 “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