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신종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투숙하려던 순간 순찰대가 현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해 범행을 차단했다.
당시 피해자는 ‘수사 협조를 위해 외부와 연락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숙박업소에 들어가던 중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른바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이 범죄는 피해자를 장기간 숙박업소에 머물도록 유도한 뒤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깔게 해 현금을 인출·전달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수법을 설명하고 휴대전화에서 원격제어 앱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도내 숙박업소 58곳을 직접 찾아 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안내문을 부착하고 수법을 알리며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임택 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장은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지역사회와 협력한 조기 인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현장 대응으로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전북에서 20대 피해자가 검찰·금감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아 4일간 모텔에 머물며 5000만 원을 뺏길 뻔했으나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을 붙잡아 피해를 막은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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