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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해수부 부산 이전 찬성' 공식 발표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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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해수부 부산 이전 찬성' 공식 발표는 언제?

정동만 SNS 통해 전해진 내용이 전부...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전히 침묵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발언을 두고 지역 정치권이 공방을 이어가자 논쟁의 당사자인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뒤늦게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당이나 부산시당의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아직도 전혀 없는 상태이다.

정동만 시당위원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앞서 장동혁 신임 당대표를 만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졸속하고 성급한 연내 이전에 반대한 것"이라며 입장을 선회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는 힘을 싣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해수부 이전보다는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야한다던 기존 입장과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SNS에 올라온 게시글.ⓒ정동만 의원 SNS 캡쳐

정동만 시당위원장은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전하며 "오늘 대화를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한 당대표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지만 확고확 의지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다.

또한 29일 현재까지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당이나 부산시당 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같은 날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는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정 시당위원장의 전언을 제외하면 공식 입장이 사실상 전무하다. 정동만, 장동혁 대표의 사담이 공식적인 국민의힘 입장인지 묻고 싶은 지점이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정책의 일관성보다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필요할 때마다 바뀌는 유체이탈 화법' 아니냐"는 비판이 매우 제기된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민심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시당이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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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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