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위해 협의체 첫 가동

대전·세종·충북, 공동 대응체계 마련…정부·국회 건의도 본격화

▲ 충청광역연합이 지난 28일 대전·세종·충북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협의체 제1회 정례회의' 를 열었다. ⓒ충청광역연합

충청권이 광역급행철도(CTX)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28일 대전·세종·충북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협의체 제1회 정례회의' 를 열고 본격적인 공동 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CTX 사업을 지역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를 추진하기 위한 첫 공식 자리다.

협의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신속히 협의하고 공동 대응 논리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CTX 사업 추진 현황과 각 시·도의 현안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CTX가 충청권의 교통 편의 증진을 넘어 생활·경제권 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앞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수시회의도 열어 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한 충청권 공동 건의문 채택, 정부·국회 협력 활동 등 대외적 대응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해 수도권 수준의 교통 접근성을 제공하는 국책사업으로 현재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역 생활권이 구축돼 지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CTX는 충청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광역 교통망”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은 충청권이 한 목소리로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