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우즈베키스탄 물관리 역량 강화 컨설팅 수주

세계은행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5개국 확산 사업도 추진, 국내 민간기업 현지 진출 지원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8일 세계은행으로부터 약 40만 달러(한화 5억 6000만 원)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대상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된 정수장 운영 교육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8일 세계은행으로부터 약 40만 달러(한화 5억 6000만 원)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대상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물 인프라 전문인력 육성 수요에 대응해 한국수자원공사가 2022년부터 세계은행과 협력해온 ‘물 교육기관 구축 기본구상안’ 및 현지 전문가 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9월부터 17개월간 교육모듈 개발, 중기역량강화계획 수립, 미래인재 멘토링 프로그램, 국내 민간기업 현지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이번 모델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이를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한국수자원공사는 우주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 ‘Central Asia Water Utilities Conference’에서 해당 성과를 발표하고 중앙아시아 지역 확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영공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물관리 역량강화 노하우를 수출하는 전환점”이라며 “이러한 지식교류 플랫폼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 물관리 기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서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을 수행 중이며 중앙아시아 지역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