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4주차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9%로 전주 대비 3%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부정평가도 5%p 하락한 30%에 그쳤다.
PK에서는 더욱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PK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7%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9%p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평가도 전국 평균과 같은 5%p 떨어지면서 32%로 확인됐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과 정상회담 결과가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PK 지역에서는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이번 순방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갤럽은 "작년 미국 대선 전후 우려한 바에 견주면 선방했다는 평가"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컨벤션 효과가 나타났다. PK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 조사 대비 6%p 오른 40%를 기록하며 한달 여만에 7월 3주차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11%p 급락한 26%로 내려앉으며 전당대회 기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한편 PK 지역은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넓혀 하청업체 노동자 등에게도 원청을 상대로 교섭권을 부여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법안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묻자 4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3%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는 정치적 성향과는 별개로 조선·자동차 등 노란봉투법의 영향을 받는 업종이 많은 지역 특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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