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일대 상가 100여 곳이 저녁 시간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한국전력공사의 긴급 복구로 4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1일 한전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52분께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일대 상가 102곳에 전기가 끊겼다.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오후 10시40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은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상가 상인들은 이날 정전으로 조리기구, 냉장고, 조명 등 필수 설비 가동이 멈춰 손해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일부 카페와 음식점은 긴급히 휴업하거나 임시조명으로 영업을 이어가야 했다.
이번 사고는 여름철 전력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복구과정에서의 신속 대응에도 불구하고 '사전 설비 점검 강화'와 '정전 시 대비 매뉴얼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 상공인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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