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5대 반칙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질서를 해치는 고질적 위반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단속 대상은 꼬리물기·끼어들기·새치기 유턴·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비긴급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등 5가지 유형이다. 경찰은 서면교차로와 문현교차로 등 꼬리물기가 잦은 79개 지점, 내성교차로와 윤산터널 진출입로 등 끼어들기 다발 지역 41곳, 대남교차로·전포사거리 등 유턴 위반 빈발 지역 10곳에서 단속을 강화한다.

단속은 현장 경찰관 적발과 함께 교차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과학적 방법도 병행된다. 경찰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차·암행순찰차를 배치해 기습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단속과 함께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상습 위반 지점에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택시·버스·화물 등 운수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질서를 무너뜨리는 반칙운전은 결국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교통문화가 개선되고 시민 불편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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