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내 분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일장신대학교를 상대로 오는 15일 부터 열흘 간 종합감사에 들어 간다.
1일 교육부 감사관실에 따르면 오는 15일 부터 26일 까지 학교법인 한일신학 및 한일장신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단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법인 및 대학 운영 전반을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전국에 400여개가 넘는 사학에 대해서 감사한지 오래됐거나 정책감사가 필요한 대학, 또는 민원이 많다 든지 하는 사안이 종합감사 대학을 선정하는데 하나의 요건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감사 사항은 이사회 운영과 재산 운용, 법인 및 수익사업체 재무·회계 관리, 교직원 임용과 승진, 예산·회계, 국가재정사업 집행·관리, 민원·비리 제보 등이다. 교육부는 감사 관련 비위 등 제보 사항을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의 산하 신학교인 한일장신대는 교수 해임 등을 놓고 2년 넘게 분규를 겪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올해 초 학교 이사회 측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교수들을 해임했다며 교육부 종합감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대학은 신입생 허위 입학 의혹으로 경찰 수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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