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신혼 및 예비부부 여성을 대상으로 풍진 항체검사와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한다. 건강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한 취지다.
풍진은 발열·발진·림프절염을 동반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임신 초기 산모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심장 기형, 청력 손실, 백내장 등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풍진 항체검사(IgM, IgG)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MMR(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 1회를 지원한다.
신청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1개월 이내 발급), 혼인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된다.
결혼 예정인 경우에는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미숙 보건관리과장은 “신혼부부의 건강한 출산 준비가 지역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며 “임신 전 풍진 예방접종을 통해 아이와 가정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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