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 "내란사태 반성 없이 정권에 항전하겠다는 국힘, 그것도 내란선동"

진보당 정혜경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내란사태 반성 없이 정권에 항전하겠다는 국힘, 그것도 내란선동"이라고 일갈했다.

정혜경 원내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나라를 망친 내란당이 또 다시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무더기 궤변을 내뱉었다"며 "송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듣기에도 거북한 공해이자 전파 낭비"였으며 "역시 국민의힘은 도저히 회생할 수도, 공존할 수도 없는 구제불능 정당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송 원내대표의 말을 그대로 돌려 준다"면서 "‘혼용무도’,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은 내란수괴 집권기간"이었고 "‘퇴행과 역류의 시간’도 정확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 권력을 장악하던 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협치파괴’도 ‘야당탄압’도 ‘정치보복’도 ‘무한정쟁’도 모두 그대들이 받들어 모신 윤석열의 전매특허였다"고 받아치면서 "‘윤어게인’ 당으로 전락한 그대들이야말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고 적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특히 "윤석열이 쫓겨난 것도, 국민의힘이 망해가는 것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었다"고 일침을 가하면서 '국민의 명령'에 따라 "불법계엄과 내란사태에 처절히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한 지도, 내란세력과 완전히 절연하고, 내란청산에 협조하라고 촉구한 지 수 개월 째"라며 "이를 완전히 외면하고 제1야당 원내대표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전하겠다고 준동을 예고하다니, 이 또한 명백한 ‘내란선동’"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 아무리 내란잔당이 발악해도 내란청산의 기차는 달린다"면서 "내란청산·민생회복·민주개혁은 시대적 과제이며, 이를 방해할수록 민심에 의한 ‘보수궤멸’은 더 빨라질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