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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 "물류창고 화재, 1주일 내 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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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 "물류창고 화재, 1주일 내 진화 가능"

담화문 통해 "시민 안전·화재 진압 지원 최선" 약속

▲17일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골약동 앞에 마련된 재난통합지원센터에서 물류창고 화재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2025.9.17.ⓒ광양시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17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내 물류창고 화재 가연성 물질에 흙을 덮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소방은 1주일 이내 진화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발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재난현장통합지원센터가 마련된 골약동사무소 앞에서 담화문을 내고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시민에게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화재진압에 필요한 각종 조치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지난 9월 13일 광양항 여수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입주한 물류업체 창고에서 불법 반입된 암모니아 드로스라는 물질이 발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는 발화물질의 특성상 물을 뿌리면 계속 발화하기 때문에 금속화재용 분말 또는 흙을 사용하여 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재로 인한 연기·분진 등의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광양시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광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있다"며 "오늘(17일) 오전에는 광양시청에서 소방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급 지원대책회의를 갖고 화재 진화 과정에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수차례 발송해 화재 발생을 알리고, 매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문 닫기, 마스크 착용하기, 이동시 화재현장 우회하기 등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며 "광양시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대기질을 분석해 벤젠,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이 불검출된 상황을 문자 전송하고, 중금속도 분석결과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재 진압방법과 진화 소요 예상 기간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지난 14일에 화재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화재 진화방법과 시민안전대책, 불법발화물질 반입 경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진화방법은 ① 화재확산을 방지하면서 연소시켜 진화 ② 산소공급 차단을 위해 흙 또는 모래로 덮어 진화 하는 방식 두가지로, ③ 당시 논의 시점에서는 연소시켜 진화하는 방법으로 시행하고, 이후에 다시 논의해 16일부터 흙을 덮는 방법으로 변경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양시에서는 지금까지 화재 진압을 위해 지역 공사현장에서 화물차 70대 분량의 토사를 반입해 가연성 물질에 흙을 덮었고,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해 흙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며 "광양소방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진화 작업 속도면 1주일 이내 진화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KF마스크 3만 장을 중마동, 골약동, 금호동사무소를 통해 공급 중이고, 이후 7만장을 더 공급할 계획"이라며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상시 앰블런스를 대기중이고, 환자 발생시 즉시 병원 후송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화재 진화 후에는 불법폐기물 반입 방지를 위해 대책 마련을 위해 관리 책임이 있는 기관과 긴밀히 협조토록 하겠다고도 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에게 큰 불안과 불편을 초래한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적법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화재는 항만구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관리 권한의 유무를 떠나 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고, 이번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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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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