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몽골 협력 본격화할 것"

"중앙아시아 승강기 시장 진출·도내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적극 추진"

"경남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나섰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한-몽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 교류로 양측은 미래지향적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산업·관광·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몽골 바트암갈란 엥크타이반 도시개발건설주택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남도

박 지사는 또 "몽골 경제 발전의 중심지 울란바토르와 한국 산업의 중심지 경남이 공동으로 내년 경제포럼을 개최했다"면서 "경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날 현지에서는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와 몽골 기업 간 스마트 승강기 수출입 협약이 체결됐다"며 "경남의 우수한 승강기 기술이 몽골 도시 인프라 개선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강기 업체·KAI·현대로템 등 경남의 제조업들이 산업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전한 경남이 몽골 내 주택건설과 도시개발 사업에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면서 "이번 논의는 광역 행정 차원의 외교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 협력이 병행된다는 점에서 경남도의 다층적 국제 협력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과의 실무 협력을 본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승강기 시장 진출과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