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은 21일 오후 2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3만여명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었다.

첫 연설자로 등장한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은 "현 정부 각 요직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나 친한 인사들로만 채워 넣으면서 독재를 꿈꾸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5년내 나라가 망한다"고 성토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후에도 보수쪽 많은 인사들이 조사를 받거나 곤욕을 치렀다"며 "지금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는 마당에 대법원장을내쫓고 좌파 법관들을 법원에 끌어 들여 야당을 해산시키려 작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금 자유대한민국에 위기가 몰려오고 독재가 다가 오고있다"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전대통령의 고향,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고 참가자들을 설득했다.
그는 이어 "관세협상 시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결과물도 내놓지 못하고, 정부의 무능한 대응으로 최근 미국 파견 근로자들까지 억류된 사태가 터졌다"며 "이제는 그 보수의 분노를 행동으로 옮겨 독재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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