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북 하계올림픽 개최 계획에 IOC 부적격 판정 사실 아냐"

문체부 28일 보도자료 내고 윤준병 의원 주장 반박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2036하계 올림픽 유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은 '국제경기 대회 지원법'과 '국제행사의 유치·심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북자치도와 문체부에 국제경기대회유치 심사위원회 심의를 위한 개최 계획서 제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 단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는 승인 절차를 위해 전북이 문체부·대한체육회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문체부가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문체부 관계자들로부터 2036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질문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 ⓒ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변경된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따라 문체부와 전북도·대한체육회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대회 컨셉 및 계획에 대한 자문을 교환하였다"며 "여전히 '지속협의 단계(continuous dialogue)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IOC가 전북의 대회개최 계획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전국 10개 지자체 연대를 구성해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문제를 제기했고 문체부가 이의 일부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