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천원국시', 전국 최고 어르신 일자리 모델로 '우뚝'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

단돈 1000원에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나누는 광주 서구의 대표 나눔 브랜드 '천원국시'가 새로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모델로 인정 받았다.

광주 서구는 서구의 '천원국시' 사업이 지난달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 서구 '천원국시'가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광주 서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에서는 사업의 창의성, 고용 창출 효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천원국시'는 이번 평가에서 △어르신 일자리 220개 창출 △광주 서구 서창 지역 우리밀 재배 농가 65곳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나눔 문화 확산 등 일자리·경제·복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서구는 국비 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이 재원은 관련 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협업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천원국시'는 서구 지역 내 10개 매장에서 하루 총 1000그릇의 국수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 '나눔냉장고'를 통해 주민과 후원자들이 기부한 식자재도 나누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일자리와 경제, 복지를 동시에 살린 의미 있는 성과라 더욱 값지다"며 "'천원국시'브랜드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