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백제문화제 가족 단위 관람객 '북적'

개막 후 중반 향하며 연일 성황 'YES 키즈존', '생활문화마을' 등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부여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등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YES 키즈 존' 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부여군

충남 부여군이 지난 3일 개막한 제71회 백제문화제가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의 'YES 키즈존'은 안전한 놀이공간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가족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한, '생활문화마을'에서는 금귀걸이 키링 만들기, 목간 체험, 공예 체험 등 백제의 생활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 만점이다.

야간 프로그램 역시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 1100여 대의 드론이 백제문화단지 상공을 장엄하게 수놓은 드론아트쇼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비궁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 공연 '빛으로 빚은 백제야(夜)'는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연출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백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전시관'도 백제의 역사와 미학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 관리와 운영은 모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여군은 신속한 현장 대응과 철저한 쓰레기 수거 관리로 주 행사장 청결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차 및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 관리 또한 원활하게 운영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실제 방문객들은 "비가 와도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고, 교통과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또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가족 모두가 즐겁다"는 평이 이어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 속에 축제가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