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종합 치안대책 기간을 운영, 연휴 동안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추석 명절은 예년보다 긴 연휴(7일)와 가을 행락철까지 겹쳐 각종 범죄 및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치안수요에 맞춰 종합치안대책을 수립,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추석 명절과 비교해 하루 평균 112신고는 7.0%, 교통사고는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관서별로 본격적인 연휴기간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 요인 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사고에 취약한 장소에 대한 점검과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이 기간 동안 연인원 5만 3541명(지역 4만 3817명, 기동순찰대 2278명, 형사 4440명, 교통 2565명 등)이 투입됐다.
특히 매년 명절마다 빈발하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비해 재범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들의 거주지 주변 순찰을 통해 선제적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아울러 사고 취약구간, 혼잡 장소를 사전 점검⋅관리하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하루 평균 교통경찰관 등 688명과 순찰차 등 장비 194대를 투입, 고속도로와 연계국도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소통 및 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76건에서 50건으로 34.2% 감소했다.
이박에도,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대테러 안전활동에 힘썼으며, 인파가 밀집하는 지역축제·행사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정 경찰력을 배치하여 인파·교통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8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행사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기동대, 기동순찰대를 신속히 배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추석 종합치안대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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