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민 대다수가 정부의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순창형 보편복지 확대에 힘을 실었다.
순창군은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군민 5154명을 대상으로 ‘농촌기본소득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18.9%) 또는 매우 찬성(76.8%)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가 군민의 복지정책 신뢰와 농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군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군민들은 농촌기본소득 도입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41.8%)와 ‘삶의 질 향상’(37.0%)을 꼽았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은 ‘청년 인구의 농촌 유입’(23.0%)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73.7%는 기본소득 도입과 함께 기존 복지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4.5%)은 ‘전 군민에게 형평성 있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반면 참여를 반대한 군민은 4.3%로 ‘지자체 예산 부담’(40.5%)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편 군민들이 유지해야 할 복지정책으로는 ‘아동행복수당’(30.0%)과 ‘노인 이미용비 지원’(21.9%)이 가장 높게 꼽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5154명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바영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모 선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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