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특별검사팀 수사 뒤 사망한 양평군 면장 관련해서 "살인특검"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평군 면장의 억울한 죽음 앞에 진실을 은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감옥 갈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양평군 면장의 언론에 공개된 메모장 관련해서 "1장 외에 더 많은 분량의 유서가 있다고 한다"며 "민중기 살인특검의 범죄를 밝힐 중대한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메모장 관련해서 "가족한테도 안 보여준다는데 말이 되나"라고 반문하며 "경찰은 숨기지 말고, 유서를 유족에게 즉시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인권 수사 준칙에 따라 수사 대상자의 자발적 동의를 받아야 저녁 9시 이후 조사가 가능하고, 자정은 동의가 있어도 넘길 수 없다"며 "자정을 넘겼다면 그 자체로 인권침해 수사"라고 지적했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양평군의 면장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1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휴가 끝났는데도 그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한 동료 직원들에 의해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특검 조사를 받았다. 그가 조사를 받은 뒤 남긴 메모에는 "너무 힘들고 지친다. 사실대로 말해도 계속 다그친다"며 특검의 강압 수사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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