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생 해외탐방 지원'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에 감사패

직업계고 학생 튀르키예 산업 현장 방문 주선…지역사회 협력 첫 사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사업장 탐방을 지원한 공로로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7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청이 17일 광주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에서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에게 교육감 감사패와 학생들이 만든 감사 편지, 케캐리커처 등을 전달하고 있다. 2025.10.17ⓒ광주시교육청

이번 전달식은 지난 8월 광주경총이 시교육청과 협력해 운영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역기업 해외 사업장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3월 시교육청이 광주경총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양진석 회장은 사업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고 그 결과 지난 8월 광주 직업계고 학생 14명이 튀르키예 산업 현장을 탐방하는 결실을 맺었다.

학생들은 튀르키예 이즈미트 직업학교 등에서 국제교류 뿐 아니라 호원오토모티브,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 등을 방문해 최신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경험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광주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경제계가 동참한 첫 모범 사례로서 향후 유사 사업 확대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교육청은 감사패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 양진석 회장의 캐리커처 등을 함께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광주경총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