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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 실적 중심 일방적 정보 제공…ESG경영 지표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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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테크노파크, 실적 중심 일방적 정보 제공…ESG경영 지표도 부족"

전북도 '출연기관 2025 경영평가 종합보고서' 지적

전북자치도의 최대 출연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가 실적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제공에 치우쳐 효과성 확보차원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21일 전북자치도의 '2025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 실적을 토대로 한 평가에 나선 결과 전북테크노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관의 핵심사업과 입주지원, 주요성과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신 정보의 업데이트가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와 인권경영활동 등의 항목은 별도 섹션으로 구성되지 않아 가독성과 메시지 전달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자치도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전북테크노파크 전경 ⓒ프레시안

또 홈페이지와 유튜브, 매체광고, 언론보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도정과 기관 주요사업에 대한 활발한 홍보가 이뤄졌지만 실적 중심의 일방적 정보제공에 치우쳐 있어 연간 홍보계획과의 연계성 및 콘텐츠 간 일관성·효과성 확보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기관홍보 활성화와 성과확대를 위해 팀별 홍보실적을 집계하여 팀 성과관리에 점수를 반영하는 등 성과기반 동기부여 체계를 통해 구성원의 홍보 참여를 적극 유도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년과 유사한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 실효성 또는 고도화 필요성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작·활용되고 있으며 언론보도나 뉴스레터 발행 등을 통해 기관 활동 및 성과 등을 외부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양한 실적이 제시되었으나 세부 추진과정과 기관 노력으로 인한 성과제시가 부족해 기관의 홍보와 소통 노력에 대한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보고서는 또 "사례별 유형화와 체계적 분류, 성과지표에 기반한 실적관리체계 마련 등을 통해 계획과 노력의 적절성을 보다 명확히 제시·입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전북테크노파크의 사회공헌 과제와 관련해 "일부 ESG 사회공헌 과제의 지속성과 정량성과 환류체계가 부족하며 효과 측정 지표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기업역량 컨설팅은 우수하지만 미선정 기업의 사후성과 추적 및 재도전 성공률에 대한 데이터 관리가 미비하다"며 "내부 워크숍 외 이해관계자 대상 집단심층인터뷰 등 질적 의사소통 방법은 부족하며 향후 보완이 필요하고 디지털 홍보 콘텐츠는 양적 확대되었으나 채널별 도달률·참여지표 분석에 기반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설계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북도 산하 15개 출연기관 중 인력과 예산규모 측면에서 월등한 규모를 자랑하는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년도에 이어 2025년도 평가에서도 '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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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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