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은 국내 최고 사과 생산지의 본방인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일본 사과의 본고장인 아오모리현과 기술교류 강화에 나서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21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해 사과산업의 기후변화 대응기술과 선진 유통체계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연수에는 행정과 의회, 전국사과생산자협회 장수지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장수사과산업의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현지를 찾았다.

방문단은 일본 내 최대 사과 생산지로 꼽히는 아오모리현의 농업시험장, 사과협회, 과수농가 등을 직접 찾아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 방향 △병해충 방제 △유통·경매 시스템 △지방정부의 농가 지원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현장 중심의 연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히로사키 농산물 경매장과 후루사토 센터, 아오모리 사과협회 등을 차례로 찾아 일본 사과의 생선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 하라다 종묘회사와 나리타 선생과원을 방문해 신품종 육종과 묘목 관리 기술과 스마트 재배 시스템 적용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타야나기 정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지방정부의 사과산업 육성 정책과 민관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장수군의 과수 정책 추진방향에 적용 가능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또 일본 내 사과산업을 지원하는 지방정부와 민간단체의 사과 관련 정책과 농가 지원사업을 직접 살펴보며 기후변화 대응 품종 육성과 스마트 재배기술 도입, 품질관리 체계 개선 등 장수군 사과산업 발전에 접목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아오모리현 연수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장수사과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한 현장연구의 일환"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개량과 유통혁신을 통해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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