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 국민의힘 의원(전북 전주을)이자 재단법인 활농 이사장이 25일 오후 3시 전주 효천교에서 음악회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농업 인생 25년을 집대성한 '출산의 기적, 흙이 생명이다'는 책을 통해 저출산의 원인을 흙과 밥상의 연관성 속에서 탐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1부 출판기념회와 2부 '효천가을음악회'로 이어지며 저자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저자는 "흙이 죽으면 밥상이 병들고 밥상이 병들면 사람이 아프며 아픈 몸은 생명을 잉태할 수 없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난임치유 식생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전 의원은 참다래(키위)를 국내 7대 과수로 키워내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 농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항간의 추측이 나왔다.
정운천 전 의워은 이와 관련해 "정치를 안 하겠다며 떠난 지 오래됐다"며 "농업 25년 인생과 정치 15년 인생에 이어 생명을 살리는 식생활 혁명의 인생 3막을 살기 위한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번 행사도 식생활 혁명을 통한 난임 극복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데 있다는 전언이다.
정운천 전 의원이 정계를 떠나며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도지사 후보군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과 장관급 출신 2명 정도가 자신의 의중과 달리 거론되고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이후 전북 민심이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상황이어서 가뜩이나 인물난이 더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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