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작전본부(본부장 김성종 동해해경청장)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정상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경주 보문호와 인근 동해 해역의 해상경계를 최고 단계인 ‘갑호비상’으로 격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16일부터 ‘병호비상’을 발령해 작전본부를 구성하고, 특수기동정·특공대·드론·수중드론(ROV) 등을 투입해 수상·수중 감시를 강화해왔다.
24일부터는 ‘을호비상’으로 상향해 보문호뿐 아니라 해상까지 경계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갑호비상’ 격상은 포항 영일만항 플로팅호텔(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해상 침투, 불법선박 접근 등 위협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김성종 본부장은 “해상경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며 “행사 기간 해상 경호구역 내 불필요한 접근을 자제하고 해경의 안전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청은 APEC 정상회의 종료 시까지 전 해역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합동훈련 및 순찰을 지속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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