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석회화와 대동맥판막질환의 연관성 규명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의학 학술지 BMJ Open(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한동선 병원장을 포함한 심장센터 의료진 7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은 지난 8월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발표된 뒤 10월 1일 정식 게재, 10월 23일 온라인판에 출판됐다.
‘관상동맥 칼슘과 석회화 대동맥판막질환의 발생 및 진행과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2010~2023년 세명기독병원에서 관상동맥 CT와 심장초음파를 시행한 2,898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 결과, 관상동맥 칼슘(CAC) 수치가 높을수록 대동맥판막 협착이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CAC 400 이상 환자는 중등도 이상 판막협착으로 진행될 위험이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p<0.001).
서 과장은 “관상동맥 석회화가 단순한 심혈관 위험인자를 넘어 대동맥판막질환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심혈관 질환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됐으며, 경북 최대 규모의 심장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