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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현금 없는 버스' 오는 30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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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현금 없는 버스' 오는 30일부터 운행

국토부 신도시 대중교통 지원사업 첫 사례…사업 기준 제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현금 없는 버스가 부산 최초로 운행된다. 에코델타시티에서 명지신도시와 하단역을 잇는 이 버스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대중교통 지원사업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하단역을 잇는 '에코누비 버스'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부산시가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지 6개월 만이다.

버스 이름은 주민 공모를 통해 '에코델타시티를 누비는 시민의 발'이라는 의미의 '에코누비'로 정해졌다. 올해부터 5년간 한정면허로 중형 전기 저상버스 6대가 2개 노선에 투입된다.

강서구8-1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를 출발해 명지국제신도시, 국회도서관 구간을 운행한다. 강서구15-1 노선은 강서경찰서를 지나 하단역까지 운행한다. 첫차 시간은 각각 오전 6시 20분, 오전 6시 10분이며 배차 간격은 35~40분이다. 이번 노선 증설로 버스 탑승 대기시간이 하단 방면은 평균 3분, 명지국제신도시 방면은 평균 1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1호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되는 에코누비 버스.ⓒ부산시

이 버스는 부산 시내·마을버스 중 처음으로 교통카드 전용인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된다. 교통카드를 미소지한 경우에는 계좌 입금으로 요금을 대체 납부할 수 있다. 요금은 강서구 마을버스와 동일한 성인 148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무료다. 대중교통 무료 환승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에코누비 버스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한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지구에 대한 대중교통을 지원하는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향후 추진될 대중교통 지원사업에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에코누비 버스는 단순한 신규 노선이 아니라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15분 도시라는 부산의 미래 전략을 현실로 옮긴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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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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