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이차전지·바이오 산업에 AI 접목, 지역 산업혁신·신성장 동력 창출
경북 포항시가 오는 2030년까지 10만 명의 인공지능(AI)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대규모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포스텍, 한동대학교,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전 생애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학위 과정부터 산업 현장 실무까지 연계된 인재 순환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산업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사업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SW미래채움 등이 포함된다.
포항시는 이들 11개 인재양성 사업을 통합 운영해 교육·연구·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인재 허브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철강, 2차전지, 바이오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융합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기반 산업혁신(AX)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인재 정착을 위한 환경 조성도 병행된다. 시는 포스텍·RIST 등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학교 설립, 주거·휴양 인프라 확충 등으로 ‘일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AI 혁신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연구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2030년까지 10만 명의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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