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1월 초 수도권에서 잇따라 개최된 농특산물 홍보 행사에 참여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영주사과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판촉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에서 열린 ‘제1회 진상(進上) 축제’에 참가해 시식·전시·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조선의 진상품이 다시 깨어나다”를 주제로, 각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왕에게 올리던 ‘진상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다.
영주사과는 풍기인삼, 공주알밤과 함께 올해의 진상품으로 선정됐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 임원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나노골드·후지 품종 사과를 소개하며 무료 시식, 1kg 단위 판매, 경품 제공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정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영주 농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유통 기반 구축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 고양시 농협 하나로유통센터 고양점에서 열린 ‘2025년 대도시 농특산물 직판행사’에도 참여했다.
영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 농협이 함께한 이번 직판전에서는 사과, 고구마, 감자, 쌀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이 판매됐으며, 특히 영주사과는 뛰어난 신선도와 당도로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시식행사와 1+1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장을 찾은 수도권 소비자들은 “향과 당도가 뛰어나 구매를 결정했다”, “생산자의 설명을 직접 들으니 더 믿음이 간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주시는 이번 연속 판촉전을 통해 수도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영주 농산물의 인지도 및 신뢰도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대도시 직판행사 확대, 농협·생산자단체 협업 강화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들은 영주 농산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자리였다”며 “판로 다변화와 유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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